함안군, 전 군민 대상 '긴급재난·휴업지원금' 지급

휴업지원금은 현금 지원, 지급 시기 등은 추후 통보
경남 함안군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침체기에 접어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함안형 긴급재난·휴업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함안형 긴급재난 지원금은 최근 정부와 경남도에서 발표한 긴급재난 지원금 대상자에 포함하지 않는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와 경남도는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70%,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해 가구 수에 비례해 일정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함안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형과 경남형 긴급재난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군민에게 40만∼100만원까지 지원한다.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형 선불카드로 지원한다.

함안군은 7천100가구로 추정했다.

함안형 지원금은 소득 수준과 관련 없이 신청 가능해 소득이 높아도 군에 주민등록이 된 군민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정부·경남형 지원금과 중복지원은 되지 않는다.

군비 5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중 행정 권고에 따라 휴업에 들어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휴업 일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현금으로 휴업지원금을 지급한다.해당 시설은 어린이집, 학원, 노래방, PC방 등으로 군내 300여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휴업지원금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사업장이 함안군에 있으면 가능하다.

군은 이외에도 농기계 임대료 감면, 함안 사랑 상품권 10억원 추가 발행 등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함안군은 지원금과 관련해 지원 시기 등은 추후 통보한다.조근제 함안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 내 감염확산이 더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원금 대책이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