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김보라 시장 취임 첫 지시로 '코로나19 추경 실시' 주문

경기 안성시는 김보라 시장이 취임 첫 지시사항으로 코로나19 추경을 선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김 시장은 코로나19 추경을 실시를 지시했다.

매주 월요일 정례 운영되고 있는 부회의는 김 시장을 비롯 부시장, 국소장, 담당관, 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정 주요업무와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부서 간 협업과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가 있었다.
시는 그동안 시장의 공석으로 부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김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부서별 주간 업무에 대한 보고와 추경일정을 5월 임시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실무부서에서는 행정절차 추진 등 5월 추경에 어려움을 표시했으나, 김 시장은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하루하루가 어렵고 벌써 코로나 사태가 3개월을 넘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코로나 피해농가 지원, 저소득층 지원등 다양한 코로나19 대응방안을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 시와 시의회는 지난 3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0만원)과 함께 지급할 수 있는 안성시 재난기본소득(25만원) 제도 마련과 459억원의 추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통해 경기도와 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온라인을 통해 신청받고 있다. 이미 6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접수를 마쳤다.

이날 부터는 읍면동 및 농협을 통해 오프라인으로도 접수가 시작되어 시민들이 지원금을 받기가 한층 수월해 질 전망이다.

시는 김 시장이 첫 번째로 지시한 코로나19 추경이 다음 달 실시되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이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