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처럼 변하는 맹세하지마" 갓세븐, 진하게 그러나 로맨틱하게 '낫 바이 더 문' [신곡in가요]

[신곡in가요]

갓세븐, 새 미니앨범 '다이(DYE)' 발매
타이틀곡 'NOT BY THE MOON'
박진영 작사·작곡·편곡 참여
갓세븐, 한층 진하지만 로맨틱하게
갓세븐 'NOT BY THE MOON' /사진=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그룹 갓세븐(GOT7)이 한층 더 짙어진 퍼포먼스로 고급스러운 고백을 건넸다.

갓세븐은 20일 새 미니앨범 '다이(DYE)'를 발매, 타이틀곡 '낫 바이 더 문(NOT BY THE MOON)'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타이틀곡 '낫 바이 더 문'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와 작곡, 편곡에 참여한 노래로 짙은 색감의 멜로디가 그라데이션처럼 퍼지며 후렴구를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곡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달, 그리고 변치 않는 사랑이다. 갓세븐은 애절한 듯 로맨틱한 분위기를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더욱 생동감 있게 살려낸다. '변하지 않는 마음의 맹세'가 묵직한 듯 그루브 넘치는 사운드를 통해 표현된다.

발매 기념 일문일답을 통해 갓세븐은 '낫 바이 더 문'을 전작인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의 연장선으로 본다고 했다. 이는 변치 않는 사랑, 로맨틱한 가사 등 곡을 아우르는 분위기 때문이었는데, 다만 강렬함에는 차이가 있다. JB는 "'낫 바이 더 문'이 조금 더 파워풀하고 애절한 느낌이 담긴 곡"이라면서 안무에 대해서도 "후렴에서 그루브가 강하게 느껴진다. 전작의 안무에는 동작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동작을 조금 줄이고 느낌을 살려서 표현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칼군무로 무대 위에서 가장 돋보이는 갓세븐인 만큼, '낫 바이 더 문'에서도 역시나 안무를 주목할 만 하다. 폭넓게 펼쳐지는 퍼포먼스임에도 불구하고, 빈틈없이 맞춰지는 호흡 덕분에 강한 몰입감이 생겨난다.
갓세븐 'NOT BY THE MOON'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O swear not by the moon woah
달처럼 매일 변하는 Woah
그런 맹세하지 마
변치 않을 마지막
입맞춤이 아닐 거라면은

물들여줘 너로 날 Woah
물들어줘 나로 넌 Woah
너의 안에 내가
또 나의 안엔 네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O Swear not by the moon

갓세븐의 비주얼적 변신도 눈길을 끈다. 중세 시대에서 타임 워프한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뽐내는 멤버들은 애절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우아하게 만들어낸다.뮤직비디오에서 갓세븐은 비극적인 결말이 예상되는 사랑을 해피엔딩으로 바꾸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이번 영상에서 달은 시시각각 변하는 모양 때문에 변심의 상징물로 등장한다. 멤버들은 이러한 달에 영원성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그 간절한 바람이 모여 마침내 무한한 사랑의 맹세를 이룰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다른 연인들에게 행복한 마침표를 선물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그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에서 또 하나의 영원한 사랑이 피어나길 기대케 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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