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아랑곳 않는 박유천 "공식 팬사이트 오픈했어요"

박유천, 공식 팬사이트 오픈 소식 알려
"다양한 모습 보실 수 있을 것"
본격적으로 활동 재개하나
박유천, 공식 팬사이트 오픈 소식 알려 /사진=SNS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공식 팬카페를 개설 소식을 전했다.

박유천은 20일 SNS를 통해 공식 팬카페 오픈을 알리는 영상을 게재했다.영상 속 그는 화사한 핑크색 옷을 입고 등장해 "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드디어 공식 팬카페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들을 보실 수 있으니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고,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자주 들리도록 하겠다"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보다 앞서 마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그의 연예계 은퇴를 공식화한 바 있다.그러나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석방된 후 박유천은 계속해 활동 재개 조짐을 보여 왔다. 그는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는가 하면, 동생 박유환의 개인방송에도 등장해 마치 활발히 활동 중인 연예인처럼 팬들과 소통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9만원 대에 달하는 가격의 화보집 '썸데이(SOMEDAY)'를 발매했으며, 오는 6월 화보집 발매 기념 팬사인회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이 같은 박유천의 복귀 시동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박유천이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고 소통에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집행유예 기간 중인 그가 전혀 반성의 기미 없이 활동 재개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유천은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갈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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