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신규환자 2명…'0명' 하루만에 깨져 누계 626명(종합2보)

서울시는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이날 0시 대비 2명 늘어난 626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서울 마포구와 강서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신규로 보고됨에 따라 서울 발생 확진자는 전날 기록한 '0명'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마포구는 동교동에 사는 20대 남성이 23번째 환자로 이날 확진됐다고 밝혔다.

혼자 사는 이 환자는 미국으로부터 18일 오후에 입국했으며, 19일 오후 자가용차로 마포구 선별진료소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20일 오전 9시께 양성 판정이 나와 오후 1시 30분께 서울적십자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19일 이른 새벽에 홍대입구역 근처의 편의점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녀온 것 외에는 특별한 동선이 파악되지 않았다.

강서구는 80대 남성이 20일 오전 확진돼 관내 26번째 코로나19 환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 해운대구인 이 환자는 서울 강서구 가양1동에 있는 자녀 집에 머물렀으며, 19일 오후 자가용차로 서울대병원에 진료차 방문했다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녀 집으로 귀가했다.

양성 판정은 20일 오전 9시께 나왔고, 이 환자는 오전 11시 30분께 강서보건소 구급차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서울 강서구와 마포구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것은 각각 13일, 12일 전인 이달 7일과 8일이었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626명 중 247명(39.46%)은 해외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특히 최근 확진자 대부분은 감염 경로가 해외 접촉이었다.

12일 0시부터 20일 오전까지 서울에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 환자 24명 중 19명이 이에 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