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김정은 위독' 보도에 폭락…코스피 3%↓ 코스닥 5%↓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외신 보도에 국내 주식시장이 장중 폭락세다.

21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70% 내린 1847.20을 기록 중이고 코스닥 지수는 5%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080억원과 720억원가량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3500억원어치 주식을 매입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한 직후부터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CNN방송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