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겨울 2차 유행 우려 확대…"종식 어려운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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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겨울철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감염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이 문제다. 코로나19는 감염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전파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 지역사회에서 무증상자에 의한 전파가 나타난 사례도 있다. 이를 감안하면 방역체계가 잘 작동하더라도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조용히' 지속하다가 가을과 겨울에 어느 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지면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겨울철 유행설이 나오는 이유는 날씨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 잘 퍼져서다.
1918년 전 세계에서 벌어진 인플루엔자 대유행, 이른바 '스페인 독감'도 늦봄에 시작해 여름에 잠시 소강하나 싶더니 남반구를 거쳐 북반구로 돌아오면서 가을철에는 훨씬 세졌다. 환자 발생 규모도 1차 유행 때보다 가을철에 5배 가까이 더 컸다.겨울철에 유행이 커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환기를 잘 하지 않는 밀폐된 환경 때문이다. 코로나19는 밀폐된 환경에서 밀접한 접촉이 있을 때 잘 전파된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는 계절 독감만큼이나 전파력이 강해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며 "겨울이 되면 저온의 건조한 환경에서 오래 생존하는 바이러스 특성과 실내에 사람들이 몰리고 환기를 잘 하지 않는 환경이 합쳐져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1일 감염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이 문제다. 코로나19는 감염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전파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 지역사회에서 무증상자에 의한 전파가 나타난 사례도 있다. 이를 감안하면 방역체계가 잘 작동하더라도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조용히' 지속하다가 가을과 겨울에 어느 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지면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겨울철 유행설이 나오는 이유는 날씨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 잘 퍼져서다.
1918년 전 세계에서 벌어진 인플루엔자 대유행, 이른바 '스페인 독감'도 늦봄에 시작해 여름에 잠시 소강하나 싶더니 남반구를 거쳐 북반구로 돌아오면서 가을철에는 훨씬 세졌다. 환자 발생 규모도 1차 유행 때보다 가을철에 5배 가까이 더 컸다.겨울철에 유행이 커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환기를 잘 하지 않는 밀폐된 환경 때문이다. 코로나19는 밀폐된 환경에서 밀접한 접촉이 있을 때 잘 전파된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는 계절 독감만큼이나 전파력이 강해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며 "겨울이 되면 저온의 건조한 환경에서 오래 생존하는 바이러스 특성과 실내에 사람들이 몰리고 환기를 잘 하지 않는 환경이 합쳐져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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