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위기 직면 이탈리아, 67조원 규모 2차 경기부양책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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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 콘테 총리, 상원서 공개…"백신 나올 때까지 마스크 써야"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고자 500억유로(약 67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는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상원 연설에서 2차 부양책 규모를 공개하고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자금은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봉쇄 조처로 위기에 처한 기업과 실업자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콘테 총리는 설명했다.
콘테 총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빈곤의 위험이 도래할 수 있다"며 "봉쇄 조처로 수입이 거의 없거나 완전히 끊긴 국민을 긴급히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의료시스템 개선과 자영업자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한 250억유로(약 33조원) 상당의 1차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콘테 총리는 또 봉쇄 조처 시한이 만료되는 내달 3일 이후 조처 완화 방침을 알리고 "바이러스 재확산을 막기 위한 정교하고 통일된 계획 아래 경제 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봉쇄 조처가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 준수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의회예산처(UPB)는 이날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처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분기는 -10%로 낙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의회예산처는 올해 상반기 이탈리아 공화국 역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염병이 움츠러든다면 여름부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이탈리아 중앙은행도 1분기 GDP가 직전 분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탈리아의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연합뉴스
이 자금은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봉쇄 조처로 위기에 처한 기업과 실업자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콘테 총리는 설명했다.
콘테 총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빈곤의 위험이 도래할 수 있다"며 "봉쇄 조처로 수입이 거의 없거나 완전히 끊긴 국민을 긴급히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의료시스템 개선과 자영업자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한 250억유로(약 33조원) 상당의 1차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콘테 총리는 또 봉쇄 조처 시한이 만료되는 내달 3일 이후 조처 완화 방침을 알리고 "바이러스 재확산을 막기 위한 정교하고 통일된 계획 아래 경제 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봉쇄 조처가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 준수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의회예산처(UPB)는 이날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처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분기는 -10%로 낙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의회예산처는 올해 상반기 이탈리아 공화국 역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염병이 움츠러든다면 여름부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이탈리아 중앙은행도 1분기 GDP가 직전 분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탈리아의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