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술 결합 공공 서비스 도입 의료진 코로나19 업무 경감에도 도움
부산 부산진구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공공 의료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학습용 엑스레이(X-Ray) 영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엑스레이 촬영 후 3초 이내 4대 폐 질환 분석 결과를 도출하고 담당 의사가 바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분석진단 정확도는 98% 수준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해당 기술 도입으로 판독 시간은 기존 24시간에서 3초로 대폭 단축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 단층 촬영)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보건소 의료진의 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진구보건소 연간 엑스레이 촬영건수는 2019년 기준으로 3만6천811건이며 1일 평균 판독건수는 150여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