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레저 생활…'자체夜광' 매력 뽐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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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 홀로 등산, 운동
야광·기능성 아웃도어 나와
‘혼산족’ 잡아라
혼산족에 필수품은 바람을 잘 막아주고 체온을 유지해주는 외투일 것이다. 동반인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체온 관리를 잘해야 한다. 블랙야크의 B레이븐 재킷, K2의 백두산 바람막이 재킷 등은 이런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블랙야크의 B레이븐 재킷은 자체 개발 소재인 ‘야크 테크’를 적용했다. 방수와 방풍, 투습 기능이 탁월하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에 입기 좋은 제품이다. K2의 백두산 바람막이 재킷은 바람막이 기능에 충실한 가벼운 점퍼다. 백두산에 서식하는 호랑이를 소매에 그려넣었다.
기능성 경쟁 ‘치열’
K2의 ‘오싹 티셔츠’는 매년 매출이 두 배씩 오르는 ‘효자상품’이다. 특히 여성용 긴팔 냉감 티셔츠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네 배 늘었다.K2의 오싹 티셔츠는 피부에 닿는 느낌이 시원하고 땀이 나면 열을 흡수해준다. 100사이즈 무게가 98g밖에 안 돼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앞면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메시 소재를 적용했고, 땀이 많이 나는 암홀 부분은 항균 소취 기능을 갖춘 디오더런트 테이프를 둘렀다.
네파의 ‘비타 프리모션 재킷’도 앞판 가슴 부분에 메시 소재를 적용해 땀과 열이 빠르게 배출되도록 했다. ‘비타 프리모션 팬츠’는 허리 안쪽에 냉감 원단을 적용해 운동할 때도 땀이 차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니클로도 자외선 차단, 흡습속건 등의 기능을 갖춘 다양한 애슬레저 신제품을 선보였다. 혼산족, 홈트레이닝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특히 ‘UV 프로텍션 웨어’는 자외선을 최대 90%까지 차단해줘 봄 여름에 입으면 좋다.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올 봄·여름 신제품들은 혼산족과 홈트레이닝족을 겨냥한 기능성 의류,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한 애슬레저 등이 특징”이라며 “가벼운 외출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바람막이 재킷, 냉감 티셔츠, 레깅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