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청년들 '청년 비대위' 출범시킨다
입력
수정
청년 몫 비대위원 선출 등 사전 작업 진행
"청년들 소통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전남 순천에 출마해 낙선했던 천하람 변호사는 22일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오시든 간에 우리가 청년을 대표하는 사람을 내세우자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라며 이같이 밝혔다.천 대표는 "비대위원장이 청년 중에서 누군가를 고르는 시스템은 안 된다"면서 "정치 9단들 사이서 홀로 활동해봐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030세대 중 지역구 출마자 전원을 기본적인 참여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들을 기반으로 비대위원이 개인의 의견을 말하게 하지 말고 청년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그래야 청년 몫의 비대위원도 무게감이 생긴다"면서 "일종의 '쉐도우 비대위' 형식으로 청년들이 소통 창구로 활용하자는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또 "모든 사람이 참여 못하더라도 몇 명이라도 일단은 시작은 한다는 방침"이라며 "저와 서울 도봉을에 출마했던 김재섭 전 후보와, 조성은 전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출발 멤버"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