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공기 정화·환기 동시에 해결"…코어볼트, 복합 공기청정기 '휘바' 선보여

광주광역시에서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코어볼트(대표 김영권)는 공기 정화와 환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공기청정기 ‘휘바(WHIVA·사진)’를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외부와 연결된 덕트(Duct: 공기가 흐르는 통로)를 이용해 공기를 흡입한 뒤 정화된 공기를 실내에 유입한다. 환기와 공기 청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공기 청정 장치에 강제환기 키트를 적용했다.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외 공기를 바로 유입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휘바는 프리필터, 헤파필터, 활성탄소필터 등 3중 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PM10)부터 초미세먼지(PM1)까지 집진하고 탈취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4단계 자동 모드 및 발광다이오드(LED) 모드로 변환할 수 있고, 별도 예약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터보팬을 이용한 강력한 흡기 방식으로 공기 속 부유 먼지를 흡입해 제거한다”며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공기청정기 사용이 늘고 있지만 창문을 잘 열지 않는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실내 공기를 긴 시간 동안 환기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를 비롯 휘발성 유기화화물 등이 축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휘바 제작과정과 작동 원리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최종 흡입 압력과 소음 등의 성능시험을 마쳤다.볼트 제조 전문업체로 창업한 코어볼트는 전자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진동에 풀어지지 않는 특수 앵커볼트, 잠금기능 및 도난방지 장치를 내장한 ‘코어락’ 볼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영권 코어볼트 대표는 “공기 정화와 환기, 탈취, 미세먼지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휘바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며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자동 환기 기능 등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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