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어족자원 보호 위해 불법 어업 집중 단속

강원 철원군이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철을 맞아 내수면 어족자원을 보호하고자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법 어업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군은 경찰, 상시 단속반 등과 함께 불법 어업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단속해 적발 시 현장에서 어획물과 어구를 모두 몰수하고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내수면 수산자원 포획채취 금지규정에 따라 뱀장어(15∼45㎝), 쏘가리(18㎝ 이하), 다슬기(1.5㎝ 이하)는 1년 내내 포획할 수 없다.

쏘가리는 5월 1일∼6월 10일, 다슬기 12월 1일∼2월 28일, 뱀장어 10월 1일∼3월 31일을 포획·채취 금지 기간으로 정해 운영 중이다.

더불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에서의 낚시를 포함한 모든 어로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다슬기, 붕어, 대농갱이 등 토산 어종 치어 방류와 수산자원 생태조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불법 어업 방지와 내수면 환경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