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맛있는 함안 수박 드라이브 스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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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침체한 지역 수박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승차 판매를 22일 도입했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1차 사전 주문을 받아 이날 오후 4시부터 군 가야농협에서 차를 타고 온 소비자에게 수박을 전달했다.
승차 판매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군 관계자, 군 수박 캐릭터 함박이 등 수십 명이 참석해 박스에 담긴 수박을 건넸다.
창원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함안군 인스타그램(사회관계망서비스의 한 종류)을 통해 승차 판매 소식을 듣고 구매하러 왔다"며 "무거운 수박을 쉽게 전달받으니 편한 것 같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이날 군이 준비한 당도 12브릭스 이상 수박 400여개는 1시간여 만에 대부분 다 판매됐다.
2차 사전 주문은 24일까지이며, 2차 수령일은 오는 29일이다.
함안 수박은 180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해 200년 이상 재배 역사를 자랑한다.
여름뿐 아니라 겨울철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한 겨울 수박도 당도가 높고 맛있다.
조 군수는 "지역에서 재배한 수박이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