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 도산 절차·워크아웃 전과정 '원스톱 컨설팅'

구조조정팀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자문
앞줄 왼쪽부터 엄상섭, 배성진, 권순철, 강율리, 신민 변호사, 임성택 대표변호사, 뒷줄 왼쪽부터 김판수, 이태현, 정철, 윤재민, 윤재훈 변호사. 지평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은 올해 초부터 별도의 구조조정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국내 기업의 도산 절차, 워크아웃 등에 대한 지식 및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유럽연합 등 선진 도산법에 대한 비교법적 지식을 가진 전문변호사로 팀을 구성했다.

지평 구조조정팀은 구조조정 전 과정에 걸친 법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구조조정에 관한 사전적 자문을 하면서, 이에 따른 구조조정 계획 수립 등 초기 단계부터 구조조정 계획과 실행을 돕는다. 도산법령상의 쟁점 검토 작업은 물론 도산 절차의 신청 준비와 신청 대리 등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에 특화됐다는 게 지평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업의 인수합병(M&A)팀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M&A 자문도 하고 있다.지평 구조조정팀은 팀장 권순철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도산소송 전문가인 배성진 변호사(28기), M&A 전문가 정철 변호사(31기), 금융전문가 윤재민 변호사( 38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팀에 합류해 활동 중이다.

권 변호사는 2010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의 법인파산관재인으로 위촉돼 여러 파산회사의 청산작업을 수행해 온 회생·파산 전문가다. 2015년 9월에는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늘푸른의료재단(보바스기념병원)의 회생절차 M&A 자문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비영리재단법인이 회생 절차를 통해 정상화에 성공한 실질적 첫 사례다. 배 변호사는 파산절차가 진행 중이던 주식회사 한양을 대리, 국내 최초로 동의폐지 결정을 얻어내는 등 도산법의 주요 쟁점에 대한 가치 있는 다수의 판결을 이끌어냈다.

지평은 구조조정 분야를 특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더욱 보강 중이다. 올해 초 법원 파산부에서 구조조정 실무를 다양하게 담당했던 엄상섭 전 부장판사(29기)와 이영욱 전 부장판사(25기)를 영입했다. 엄 변호사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판사로 근무하는 동안에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기업회생 업무를 담당했다. 이 변호사 또한 파산부에서 근무하며 해당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이 밖에 채권금융기관의 여신 및 자율협약 등을 주도하는 금융 분야 전문가들도 함께 팀을 구성하고 있다. 강율리, 신민, 김판수 변호사 등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