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직 공무원 6월20일 필기시험…기상직은 7월11일 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소방공무원·기상직 9급 공무원 시험일정이 발표됐다. 국가공무원 시험일정이 발표되면서 뒤따른 조치다.

우선 소방직 공무원 필기시험은 예정보다 3개월 늦춰진 6월 20일에 시행한다. 소방청은 22일 “올해 3월 28일 실시하려다 잠정 연기했던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당초 예정보다 3개월가량 뒤인 6월 20일에 시행하기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변경된 시험일정을 각 시·도 및 소방본부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소방공무원의 신분은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험이기도 하다. 소방청은 올해 4844명을 신규채용한다. 이 가운데 2984명은 공개채용으로 선발하고, 1860명은 경력채용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번 소방공무원 시험에는 모두 5만2721명이 지원해 12.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상직 9급 공무원 시험은 3월28일에서 약 4개월 늦춰진 7월11일에 실시한다. 국가직 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일과 같은 날이다. 면접은 5개월이나 늦어진 10월 22일~30일에 시행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26일한다. 올해 20명을 뽑는 기상직 9급 공무원 시험에는 모두 330명이 지원해 16.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15명을 뽑는 일반직에는 306명이 지원해 20.4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