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경매도 온라인 시대…최초로 유튜브 생중계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말 경매가 온라인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23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는 지난 2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경매장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를 처음으로 유튜브 생중계했다.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이상 경마가 중단되고, 3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올해 첫 말 경매도 순연되자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온라인 경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륙말생산자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경매는 진행됐으며, 구매 신청자들은 사전에 개설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방을 통해 응찰했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서는 상장된 51마리 중 23마리가 주인을 찾아 낙찰률 45%를 기록했다. 낙찰 최고가는 6천900만원, 평균가는 3천291만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