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중앙교회, 부산구치소에 사랑의 꾸러미 기증

부산구치소(소장 유태오)는 2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래중앙교회(목사 정성훈)의 후원으로 사과 2100개, 빵 2300개를 수용자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꾸러미’기증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증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가족 등 외부인 접견과 물품 반입이 금지된 수용생활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하고자 마련됐다.현재 동래중앙교회 정성훈목사와 성도들은 법무부 교정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면서 사형확정자 자매상담, 종교행사 실시, 수용자 양육유아 지원, 무연고 수용자 영치금 지원, 교화물품 지원, 소년수용자 상담 등 다양한 곳에서 25년 동안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정성훈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인 모두가 힘들어하지만 하물며 수용중인 수용자들은 더 힘들 것이라며 지극히 작은 음식물이지만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태오 부산구치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식품을 기증해주신 동래중앙교회에 감사드리며, 사회의 따뜻한 온정에 힘을 얻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