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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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2
○ 3단 김다영흑은 137을 교환하고 139로 뛰어들었다. 자체로만 보면 무리지만 상대에게 미끼를 던지고 기회를 노리겠다는 뜻이다.
● 2단 권주리
본선 16강 7경기
제6보(137~190)
백도 144로 칼을 뽑았다. 이 수로는 그냥 158에 지켜두고 흑을 살려줘도 형세는 반면승부 정도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흑이 무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전처럼 겁을 주고 싶은 장면이다.흑은 151 이하 백 자충을 이용해 171까지 묘하게 연결에 성공했다. 하지만 집 손해가 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큰 전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수순 중 151로는 참고도의 흑1로 치받고 7까지 사는 그림도 가능했다.이제는 계가 바둑이 됐다. 172 같은 2선 입구자 끝내기는 안팎으로 계산했을 때 보기보다 크므로 놓치면 안 된다. 180이 마지막 큰 자리다. 중앙 백 집이 또 통통하게 붙어서 형세는 반면승부 내지 덤을 제외하고도 백이 앞선다.
흑183은 옥쇄다. 백은 184로 흑 숨통을 끊었다. 흑185로 186으로 나오는 수는 백이 ‘가’에 끊어서 어차피 안 된다. (190수 끝, 백 불계승)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