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공장 '셧다운' 1개월 연장…다음달 26일까지

울산 4공장 포터 생산라인도 중단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조 근무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울산2공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확진자가 나오자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2020.2.28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브라질공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가동중단 기간을 연장한다.

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이 주정부 방침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다음달 26일까지 생산중단을 연장하고 27일부터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앞서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달 2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상거래 행위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가동중단을 시작해 24일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또다시 셧다운 기간이 연장되면서 2달 넘게 공장을 멈추게 됐다.

현대차 상파울루 공장은 연간 1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올해 생산능력을 3만대 늘려 21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현대차는 수출 주문 감소에 따라 울산 4공장 포터 생산라인 가동도 27~29일 중단하기로 했다. 주말과 징검다리 연휴(4월30일∼5월5일)를 고려하면 11일간 공장을 세우는 셈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