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코로나에 `울상`…`해외사업 충격` 예고

본격적인 건설사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탓에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보도에 신인규 기자입니다.



1분기 매출 4조489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현대건설.1년 전과 비교하면 국내 부문 매출은 4천억원 가까이 늘었지만 해외 매출은 2천억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653억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2천억원)보다 17%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HDC현대산업개발은 시장 컨센서스(영업익 878억원)를 웃도는 1,3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해외 사업 없이 국내 건설사업 매출이 90% 이상(2019년말 기준 94.3%)을 차지하는 건설사입니다.

올해 초부터 퍼진 코로나19 여파가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성적에 악영향을 끼치는 현상은 2분기에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그동안 쌓아놓은 수주가 매출로 연결되려면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3월부터 우리 기업들이 맡은 해외 프로젝트가 멈추는 곳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실장

"2분기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입국을 제한한다든지, 금지한다든지 하는 조치들이 각국에서 취해지고 있기 때문에, 입찰이 연기되는 영향들이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국 내 모든 이동을 제한하면서 이곳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의 프로젝트가 잠정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해외 사업 비중에 따라 건설사들의 실적이 갈리는 모습이 나타나며 곧 발표를 앞둔 상장 건설사들의 실적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은 28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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