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로 코로나 극복에 일조" [전효성의 시크릿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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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의 시크릿 부동산`은 한국경제TV 전효성기자가 건설·부동산 취재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로 구성된 코너입니다. 짧은 분량의 방송기사에서 미처 담지 못한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적·경제적 타격이 이어지며 기업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자체 기술인 모듈러 건축을 활용해 음압병동을 지원하는 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코오롱글로벌이다. 모듈러 건축 기술을 활용하면 수개월이 걸리는 음압병동의 건설을 2주 내외로 앞당길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기술 기부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Q.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 대다수 기업은 성금을 내는 방식으로 사회기여에 동참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술기부` 방식을 활용했는데...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 현금기부든, 기술기부든 모두가 대단히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어려움울 겪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보자는 의지가 있었다. 보유한 `모듈러 건축방식`과 음압공조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상태였다. 최고의 의료기술을 가진 서울대병원과 협업해 격리음압치료센터의 프로토타입을 정립하고 직접 실현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음압병실이란? 바이러스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 병실 내외부의 공기압에 차이를 둬 바이러스·병균으로 오염된 내부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한 병실.Q. 코오롱글로벌의 음압병실 기부로 대구·경북지역에 긴급 음압병실이 구축됐다. 설치과정과 활용현황을 말해달라.
"3월초에 우리가 기술 기부를 하겠다고 제안을 드렸다. 추후 의료진의 의견이 반영된 설계안을 확정해 최종 건물 준공은 3월 30일에 완료됐다. 실제 제작, 운반, 설치에 관련된 시간만 보면 20일 정도 걸렸다. 현재 의료진이 문경 인재원 생활치료시설과 우리가 설치한 음압생활치료센터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번에 설치된 음압 병동은 24베드, 12개 병실, 의료진의 의료시설이 포함된 800㎡ 규모의 단층 모듈러 병동이다. 경증 생활치료시설로 운영 중인 서울대병원 인재원과 연결된 부지를 이용했다. 의료진의 효율적인 동선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서울대병원 음압생활치료센터"라는 명칭으로 운영 중이다."Q. `모듈러`라는 방식이 생소하다, 모듈러 건설기술이란 어떤 기술인지?
"모듈러방식은 공장에서 대부분의 건·부자재를 제작을 하고,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조립 공정을 통해 건물을 짓는 기술을 말한다. 주거, 호텔,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건축 기술이다."
Q. 단기간내에 병동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어떤분야에 주로 활용되나?"모듈러 기술은 우리 뿐 아니라 국내외 다수의 업체가 활용하는 기술이다. 다만 이번에 구현한 병동은 의료진과 논의를 거쳐 가장 합리적인 음압 병동 관리 동선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격리 기술, 차등화된 음압 구현 공조 기술을 종합했다. 언제 어디서든 유사시에는 20여일 이내에 이러한 병원시설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다. 설계, 제작, 설치, 완성에 이르는 종합적인 프로세스를 완성한 것이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Q. 모듈형 음압병동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건설기술이 잘 드러난 것 같다. 이 외에 코오롱글로벌만의 핵심기술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핵심 카테고리는 IT기술과 결합한 `건설 생산성 향상 기술`이다. 토공사에서 드론을 활용해 현장 관리를 한다거나 BIM 같은 3차원 설계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오시공과 중복시공을 줄이는 기술이다. 그리고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현장 안전분야에도 활용하고 있다."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서울대병원 음압생활치료시설 개소와 관련해서 주변 기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진료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가이드 해주신 병원 측에 감사를 드린다. 또 건물이 빠른 시일 내에 건립되도록 인, 허가 등에 도움을 주신 문경시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 관련기사: "건설기술로 만든 병실 코로나 성금보다 도움"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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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적·경제적 타격이 이어지며 기업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자체 기술인 모듈러 건축을 활용해 음압병동을 지원하는 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코오롱글로벌이다. 모듈러 건축 기술을 활용하면 수개월이 걸리는 음압병동의 건설을 2주 내외로 앞당길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기술 기부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Q.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 대다수 기업은 성금을 내는 방식으로 사회기여에 동참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술기부` 방식을 활용했는데...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 현금기부든, 기술기부든 모두가 대단히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어려움울 겪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보자는 의지가 있었다. 보유한 `모듈러 건축방식`과 음압공조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상태였다. 최고의 의료기술을 가진 서울대병원과 협업해 격리음압치료센터의 프로토타입을 정립하고 직접 실현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음압병실이란? 바이러스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 병실 내외부의 공기압에 차이를 둬 바이러스·병균으로 오염된 내부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한 병실.Q. 코오롱글로벌의 음압병실 기부로 대구·경북지역에 긴급 음압병실이 구축됐다. 설치과정과 활용현황을 말해달라.
"3월초에 우리가 기술 기부를 하겠다고 제안을 드렸다. 추후 의료진의 의견이 반영된 설계안을 확정해 최종 건물 준공은 3월 30일에 완료됐다. 실제 제작, 운반, 설치에 관련된 시간만 보면 20일 정도 걸렸다. 현재 의료진이 문경 인재원 생활치료시설과 우리가 설치한 음압생활치료센터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번에 설치된 음압 병동은 24베드, 12개 병실, 의료진의 의료시설이 포함된 800㎡ 규모의 단층 모듈러 병동이다. 경증 생활치료시설로 운영 중인 서울대병원 인재원과 연결된 부지를 이용했다. 의료진의 효율적인 동선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서울대병원 음압생활치료센터"라는 명칭으로 운영 중이다."Q. `모듈러`라는 방식이 생소하다, 모듈러 건설기술이란 어떤 기술인지?
"모듈러방식은 공장에서 대부분의 건·부자재를 제작을 하고,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조립 공정을 통해 건물을 짓는 기술을 말한다. 주거, 호텔,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건축 기술이다."
Q. 단기간내에 병동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어떤분야에 주로 활용되나?"모듈러 기술은 우리 뿐 아니라 국내외 다수의 업체가 활용하는 기술이다. 다만 이번에 구현한 병동은 의료진과 논의를 거쳐 가장 합리적인 음압 병동 관리 동선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격리 기술, 차등화된 음압 구현 공조 기술을 종합했다. 언제 어디서든 유사시에는 20여일 이내에 이러한 병원시설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다. 설계, 제작, 설치, 완성에 이르는 종합적인 프로세스를 완성한 것이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Q. 모듈형 음압병동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건설기술이 잘 드러난 것 같다. 이 외에 코오롱글로벌만의 핵심기술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핵심 카테고리는 IT기술과 결합한 `건설 생산성 향상 기술`이다. 토공사에서 드론을 활용해 현장 관리를 한다거나 BIM 같은 3차원 설계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오시공과 중복시공을 줄이는 기술이다. 그리고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현장 안전분야에도 활용하고 있다."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서울대병원 음압생활치료시설 개소와 관련해서 주변 기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진료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가이드 해주신 병원 측에 감사를 드린다. 또 건물이 빠른 시일 내에 건립되도록 인, 허가 등에 도움을 주신 문경시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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