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 동물원 '삼정더파크' 6년 만에 결국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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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의 동물원 '삼정 더파크'가 개장 6년 만에 결국 폐업했다.
부산시는 더파크 운영사인 삼정기업과 2개월 연장 운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삼정기업은 당초 예고한 대로 이날 더파크 폐업을 확정했다.
부산시와 삼정기업은 지난 2014년 의무 매수 협약을 토대로 더파크를 개원했다.
협약에는 삼정이 동물원 준공 이후 3년 이내 매각 의사를 보이면, 시가 최대 500억원 내로 매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기업은 이후 시에 매수 요청을 하고 동물원 사업에서 손을 떼려 했지만, 협약 내용을 놓고 지역사회 특혜 의혹이 쏟아지자 시가 협약서 재검토를 통해 입장을 바꾸며 갈등이 이어져 왔다.
이에 최근 삼정 측이 폐업을 하겠다고 공고했고, 부산시가 가정의 달 분위기를 고려해 2개월 연장을 제안했으나 합의는 무산됐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더파크 운영사인 삼정기업과 2개월 연장 운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삼정기업은 당초 예고한 대로 이날 더파크 폐업을 확정했다.
부산시와 삼정기업은 지난 2014년 의무 매수 협약을 토대로 더파크를 개원했다.
협약에는 삼정이 동물원 준공 이후 3년 이내 매각 의사를 보이면, 시가 최대 500억원 내로 매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기업은 이후 시에 매수 요청을 하고 동물원 사업에서 손을 떼려 했지만, 협약 내용을 놓고 지역사회 특혜 의혹이 쏟아지자 시가 협약서 재검토를 통해 입장을 바꾸며 갈등이 이어져 왔다.
이에 최근 삼정 측이 폐업을 하겠다고 공고했고, 부산시가 가정의 달 분위기를 고려해 2개월 연장을 제안했으나 합의는 무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