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삼성전자와 '스마트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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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대우건설과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용자 생활패턴 기반 빅데이터 활용
시나리오 모드 등 특화서비스 제공
국내 주택공급 1위 건설사 대우건설은 글로벌 대표 가전사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객들에게 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앞서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대우건설 백정완 전무와 삼성전자 이현식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구축해 나갈 차세대 스마트홈은 집 안팎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App)과 음성인식을 통해 세대 내 조명, 난방, 스마트가전 등의 디바이스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입주민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바탕으로 각자의 생활패턴을 반영한 ‘시나리오 모드'도 도입한다.
스마트가전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장 및 소모품 상태를 사전 인지해 알려주는 가전 케어서비스도 선보인다. 사생활 침해 없이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이상동작을 모니터링하고 외부침입을 차단하는 기술도 도입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단지 내에 서비스한다. 단지 내에 보안·방범 강화, 공기질케어, 에너지 세이빙(스마트가전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해 전력량을 절약해주는 서비스) , 3rd 파티 연동(IoT 제품을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 제공) 등이다.
차세대 스마트홈 서비스는 2020년 하반기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올해 입주하는 푸르지오에도 일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삼성전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보다 차별화되고 고급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형 스마트홈을 구현하고 고객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대우건설만의 차원 높은 주거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