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자외선·적외선 유해성 인증 통과

미국 UL, 독일 VDE 등에서 잇따라 인증 따내
블루라이트 등 세 종류 빛에 최고 안전 등급 받은 첫 사례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 상담사가 고객들에게 2020년형 삼성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QLED TV가 미국과 독일의 기관으로부터 시력 보호와 관련된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미국 안전 인증기관 UL로부터 ‘광생물학적 안전성’ 검증을 받았다. 이달 21일엔 독일 인증기관 VDE로부터 ‘눈에 대한 안전’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UL과 VDE 모두 삼성 QLED TV에 블루라이트·자외선·적외선과 관련된 최고 안전 등급인 ‘유해성 면제’를 부여했다. 세 가지 종류의 빛에 대해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삼성 QLED TV가 처음이다. 대상 모델은 올 초에 출시한 QLED 8K(Q900T)와 QLED 4K(Q90T)다.

광생물학적 안전성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가 정한 규격에 따라 LED가 적용된 기기에서 발생하는 인공적인 빛이 눈이나 피부 등 인체 건강에 유해한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검사다. 블루라이트 · 자외선 · 적외선 등은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시력약화와 황반 변성, 백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갖췄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시력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을 배려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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