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민주 원내대표 경선 출마…"원팀으로 결집, 정권재창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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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정치 지양, 여야 화합 리더십…초선들 친분 없는 것이 핸디캡"
"김태년 당권, 전해철은 정권과 가까워…나는 국민 가까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하겠다"며 내달 7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 비주류의 대표인사로 꼽히는 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16년 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직 통합과 혁신으로, 2년 뒤 4기 민주정부 탄생의 토대를 세우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180석의 '슈퍼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을 뽑는 이번 경선에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정 의원이 처음이다.
정 의원은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심지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보정치는 지양돼야 한다"며 "2년 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당내 다양한 목소리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리당략과 갈등 조장의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며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보직 장사 안 하겠다.
연고주의, 정실주의 없애겠다"며 "상임위 배정과 원내 인사는 선수와 지역 등 관례와 원칙에 따라, 각 의원의 특장을 살려 엄정하게 하겠다"는 '원칙론'을 내세웠다. 또 "여야 화합의 리더십을 보이겠다"며 "여당 원내대표는 야당으로부터 인정받는 협상파트너여야 하는, 상처뿐인 궂은 자리다.
폼 잡지 않고,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협상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려면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결단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을 제대로 뒷받침할 정성호가 적임"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경쟁자들에 대한 질문에 "김태년 의원은 당권을 가진 주류와 가깝고, 전해철 의원은 현 정권·정부와 가까운 분"이라며 "두 분 다 훌륭한 자질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국민과 가까이에 제가 있다"며 "당정청의 원만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제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출마 결심을 이해찬 대표에게 전달했다며 "이 대표가 '준비 많이 했느냐,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초선들과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이 핸디캡"이라며 "이분들이 주도해 후보자를 불러 능력을 검증할 토론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연합뉴스
"김태년 당권, 전해철은 정권과 가까워…나는 국민 가까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하겠다"며 내달 7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 비주류의 대표인사로 꼽히는 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16년 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직 통합과 혁신으로, 2년 뒤 4기 민주정부 탄생의 토대를 세우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180석의 '슈퍼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을 뽑는 이번 경선에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정 의원이 처음이다.
정 의원은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심지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보정치는 지양돼야 한다"며 "2년 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당내 다양한 목소리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리당략과 갈등 조장의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며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보직 장사 안 하겠다.
연고주의, 정실주의 없애겠다"며 "상임위 배정과 원내 인사는 선수와 지역 등 관례와 원칙에 따라, 각 의원의 특장을 살려 엄정하게 하겠다"는 '원칙론'을 내세웠다. 또 "여야 화합의 리더십을 보이겠다"며 "여당 원내대표는 야당으로부터 인정받는 협상파트너여야 하는, 상처뿐인 궂은 자리다.
폼 잡지 않고,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협상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려면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결단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을 제대로 뒷받침할 정성호가 적임"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경쟁자들에 대한 질문에 "김태년 의원은 당권을 가진 주류와 가깝고, 전해철 의원은 현 정권·정부와 가까운 분"이라며 "두 분 다 훌륭한 자질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국민과 가까이에 제가 있다"며 "당정청의 원만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제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출마 결심을 이해찬 대표에게 전달했다며 "이 대표가 '준비 많이 했느냐,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초선들과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이 핸디캡"이라며 "이분들이 주도해 후보자를 불러 능력을 검증할 토론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