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자골프 자선대회, 개막 닷새 앞두고 돌연 '연기'

"모처럼 골프 중계 보나 했더니"
최혜진/KLPGA
여자 골프 자선대회 '함께극복 골프구단 채리티 매치'가 개막을 앞두고 돌연 연기됐다.

복수의 골프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함께극복 골프구단 채리티 매치' 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7일 대책회의 끝에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통보했다. 이 대회는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릴 예정이었다.이 대회는 우승상금(코로나19 성금 기부) 2000만원을 포함한 대회운영비를 참가하는 국내 6개 여자프로골프단(대방건설, 동부건설, 롯데, 메디힐, 삼일제약, NH투자증권)이 충당하기로 합의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핫식스' 이정은(24)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혜진(21) 등 스타선수들도 참가를 확정한 상태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