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340명 베트남 특별 입국

한국 기업인 340명이 29일 전세기 두 대를 통해 베트남에 특별입국한다.

베트남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하고 있지만 한국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처음으로 예외를 인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3개 한국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이 29일 베트남에 도착한 뒤 14일간 격리를 거쳐 다음달 13일 근무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340명 기업인 출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인 단일 출국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전세기 두 대를 통해 순차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대·중견·중소기업의 필수인력이다. 143개 기업은 공기업 1개, 금융업 6개, 대기업 9개, 중소·중견기업 127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