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서울시와 콜센터 환경개선

영세업체 최대 2500만원 지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사진)은 서울시와 함께 영세 콜센터의 감염병 예방 등 환경개선 투자 비용을 최대 90%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전국 콜센터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비용의 70%,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가로 20%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서울 지역 내 콜센터 사업주는 전체 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콜센터업체로 간이칸막이 설치비용, 공기청정기 및 비접촉식 체온계 구입 비용 등이다.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나 서울시가 위탁한 노동권익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안전보건공단은 2012년부터 서울시와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의 작업환경개선 시설자금 지원 등 취약한 안전보건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콜센터는 물론 중소기업, 배달라이더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517만 장을 적기 공급하는 등 취약 노동자의 건강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두용 이사장은 “현장중심의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