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등교개학 시기 검토…온라인보다 교육효과 높을 것"

구체적 시기는 미정
"현장 점검 등 통해 종합적 검토"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9일 등교 개학 시기를 검토하는 가운데 온라인 개학보다 등교 개학이 교육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등교 개학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등교 개학을 꼭 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교육의 효과 면에서는 분명 등교 개학이 지금의 온라인을 통한 방식보다는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입시를 앞둔 학생의 경우 시험을 통한 평가 기록이 제때 확보돼야 입시관리가 가능한 제한요소들도 있어 (등교개학) 논의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등교개학의 절실함이나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자칫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진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감염 위험 상황, 그 위험에 대한 사전차단이나 예방조치를 현장에서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고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총괄조정관 "아직은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최대한 적정 시기에 안전 조치를 담보할 수 있는 조건에서 본격적인 등교개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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