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14∼2018년 자연재난 재산 피해 9천700만원

광주시 5개년 재난 안전 통계 연보 발간
광주에서 5년간 자연재난으로 생긴 재산 피해가 1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시가 발간한 2019 광주 재난 안전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4∼2018년 5년간 광주 자연재난 피해액은 9천700만원이었다.

호우로 3천100만원, 대설로 6천600만원 상당 피해가 났으며 폭염으로 4명이 사망했다.

복구비 지원액은 호우 30억2천700여만원, 태풍 500여만원 등 30억3천300만원이었다. 교통사고, 화재, 산불 등 사회 재난 피해는 210억원에 달했다.

사망자도 962명이 발생해 자연 재난 피해보다 훨씬 컸다.

사망 유형별로는 교통사고(475명), 감염병(282명), 산업재해(98명), 익수 등 수난(35명), 화재(31명) 등 순이었다. 감염병은 결핵이 275명으로 대부분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가 대체로 자연재난 피해가 큰 지역은 아니지만 이번 통계 기간 5년 동안에는 유독 태풍, 집중호우, 대설 등이 비껴가 축복받은 기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매년 5년 단위 재난 안전 통계를 수록한 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로 3번째 발행한 통계 연보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안전관리 등 3개 분야 총 3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재난유형별 발생 원인과 피해 상황, 재난 예방·대응·복구 현황 등을 파악해 분석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