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월 한 달 지역사회 단 3명…확산세 확연히 꺾인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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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확산 우려 2건 발생…안심하기엔 일러 지난 2월 21일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부산시민을 공포를 몰아넣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4월엔 확연하게 꺾였다. 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일∼30일 지역에서는 모두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단 3명에 그쳤다.
나머지 12명은 해외입국자였다. 추가 감염사례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시민들도 차츰 일상을 되찾고 있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부산에서는 지역사회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도 2건 있었다.
지난달 19일 부녀지간인 128번 확진자(58세·남성·북구)와 129번 확진자(25세·여성·부산의료원 간호사)가 동시에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이 발칵 뒤집혔다. 특히 128번 확진자는 지난달 8일 첫 증상이 나타난 뒤 9일간 일상생활을 했으며, 부활절에는 교회에서 현장 예배까지 본 것으로 드러나 수백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
129번 확진자가 돌보던 대구 요양병원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역학조사가 나오는 바람에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961명 전원이 진단 검사를 받기도 했다.
추가 확진자는 128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에 그쳤지만, 부산이 추가 감염 공포에 떨었다. 지난달 25일에는 입대를 앞둔 대구 확진자가 지난달 17∼18일 부산을 방문, 클럽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당일 해당 클럽에는 508명이 머물렀고, 클럽과 횟집, 포차 등지에서 145명이 대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접 접촉자 중에서는 유증상자가 2명 나왔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추가로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클럽 손님 중 수십 명은 아직 부산시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지역에서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어 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째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이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단 3명에 그쳤다.
나머지 12명은 해외입국자였다. 추가 감염사례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시민들도 차츰 일상을 되찾고 있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부산에서는 지역사회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도 2건 있었다.
지난달 19일 부녀지간인 128번 확진자(58세·남성·북구)와 129번 확진자(25세·여성·부산의료원 간호사)가 동시에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이 발칵 뒤집혔다. 특히 128번 확진자는 지난달 8일 첫 증상이 나타난 뒤 9일간 일상생활을 했으며, 부활절에는 교회에서 현장 예배까지 본 것으로 드러나 수백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
129번 확진자가 돌보던 대구 요양병원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역학조사가 나오는 바람에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961명 전원이 진단 검사를 받기도 했다.
추가 확진자는 128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에 그쳤지만, 부산이 추가 감염 공포에 떨었다. 지난달 25일에는 입대를 앞둔 대구 확진자가 지난달 17∼18일 부산을 방문, 클럽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당일 해당 클럽에는 508명이 머물렀고, 클럽과 횟집, 포차 등지에서 145명이 대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접 접촉자 중에서는 유증상자가 2명 나왔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추가로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클럽 손님 중 수십 명은 아직 부산시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지역에서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어 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째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