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실용 정치 제대로 하겠다…코로나19 지금이 고비"

'의사 안철수' 대구서 닷새간 두 번째 의료봉사 마무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일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국민의당이 원래 하려고 한 실용 정치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를 마치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떠나면서 "편 갈라서 우리 편만 항상 옳다고 싸우는 정치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리고 어려움에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현장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을 지키는 정치, 문제해결 정치, 현장 정치가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방향이고 그걸 실제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 코로나19 의료봉사를 마친 소회로 "지금이 고비 같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3월 15일 떠날 때보다는 대구가 활력을 많이 찾았으나, 여전히 장사가 잘 안되는 것 같다"며 "대구시와 중앙정부는 대구경제를 살리는 게 시급한 현안이다"고 했다.

또 "의료진과 환자들이 많이 지쳐있어 걱정이 크다"며 "지금이 고비 같다.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닷새간 두 번째 의료봉사를 한 대구동산병원을 뒤로하고 서울로 향했다.

의료진은 떠나는 안 대표에게 거듭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했습니다"며 작별 인사를 했고 안 대표는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일에라도 다시 필요하시다면 또 오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 3월 1일부터 보름 동안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며 '의사 안철수'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또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지난달 27일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대구동산병원을 다시 찾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