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 "오늘밤 싸울준비…북 무슨일 일어나든 대비 노력해와"

김정은 건강이상설 관련 "소문·추측 관련 공유할 추가 정보 없어"
방위비 협상엔 "한국 좀더 많은 비용부담" 입장 재확인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준비돼 있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해왔다"고 말했다.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건강 상태와 관련한 질문에 김 위원장에 대한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공유할 만한 추가적인 정보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항상 오늘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주한미군의 모토인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기조를 재확인한 뒤 미군은 한국군뿐만 아니라 유엔 팀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은 외교적 문제이고 국무부가 그 문제를 주도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국방부는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한국이 미국의 방위 노력에 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