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성 산불 진화에 "노력한 공무원·주민들 감사"

"강풍 속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산불 잡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강원도 고성 화재 주불 진화와 관련 공무원과 주민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강원도 고성 산불의 주불이 진화된 가운데 소방청, 산림청 등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밤새 강풍 속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산불을 잡아준 산림청, 소방청, 고성군, 강원도 공무원들, ‪잘 대피하고 주택 등 시설피해를 막아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밤새 현장 근무한 진영(행정안전부) 장관도 수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고성 산불이 발생한 지난 1일 "주민 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면서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미리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고성 산불 현장에는 총 39대의 진화 헬기가 동원됐고, 밤새 적극적인 대응으로 큰 불은 잡힌 상태다.

1일 오후 8시4분께 발생한 산불은 12시간 만인 2일 오전 9시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로 85ha의 산림 피해와 건물 6동이 소실됐지만 인근 주민의 빠른 대피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