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주가 너무 높아요" CEO 입방정에 11% 폭락한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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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의 주가가 하루새 11% 폭락했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일(현지시간)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 생각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밝힌 뒤 테슬라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머스크에 의중에 대해 문의했고 머스크는 "농담이 아니다. 나는 집도 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날 주가 급락으로 테슬라 시가총액은 17조원(140억달러)어치가 날아갔다. 머스크 본인의 보유 주식가치도 30억 달러 줄었다.
테슬라의 '머스크 리스크'는 잊을만 하면 한번씩 나온다. 앞서 2018년엔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당시 주가보다 훨씬 높은 주당 420달러에 공개매수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주가가 출렁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에게 2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같은 해 만우절엔 “테슬라가 망했다”고 농담을 했다가 다음날 전 거래일 대비, 5.13% 급락하기도 했다.한편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 주가 발언을 하면서 "이제 사람들에게 자유를 돌려주라" 등의 트윗도 잇달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캘리포니아의 외출 금지령으로 테슬라 미국 공장 생산이 중단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일(현지시간)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 생각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밝힌 뒤 테슬라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머스크에 의중에 대해 문의했고 머스크는 "농담이 아니다. 나는 집도 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날 주가 급락으로 테슬라 시가총액은 17조원(140억달러)어치가 날아갔다. 머스크 본인의 보유 주식가치도 30억 달러 줄었다.
테슬라의 '머스크 리스크'는 잊을만 하면 한번씩 나온다. 앞서 2018년엔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당시 주가보다 훨씬 높은 주당 420달러에 공개매수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주가가 출렁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에게 2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같은 해 만우절엔 “테슬라가 망했다”고 농담을 했다가 다음날 전 거래일 대비, 5.13% 급락하기도 했다.한편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 주가 발언을 하면서 "이제 사람들에게 자유를 돌려주라" 등의 트윗도 잇달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캘리포니아의 외출 금지령으로 테슬라 미국 공장 생산이 중단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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