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내가 마약중독? 커피‧사이다도 안 마셔"

허경영 마약 했다는 소문 돌아
허경영 "태어나서 술도 마셔 본 적 없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 사진=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70)가 최근 본인이 마약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허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 허경영이 마약을 했다는 이상한 소문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라며 "허경영은 마약은커녕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술 담배 커피 사이다도 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20대를 뛰어넘는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고 불량배 10명을 상대로 혼자 싸워 이긴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 대표는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92억 910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화제가 됐었다. 허 대표가 최근 5년간 낸 세금만 3억 4420만원에 달한다. 허 대표는 국가혁명배당금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이었다.

허 대표는 지지자들의 후원으로 최근 큰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파주에 '하늘궁'이라는 건물까지 지었다.지난 2017년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 따르면 하늘궁 실소유자 김 아무개 씨는 건물을 짓기 위해 4억 5000만원을 대출받고 월 200만원씩 이자를 내고 있다고 했다. 김 씨는 "부담이 되지만 허 대표가 해달라고 하니 할 수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허 대표는 자신을 신인(神人)으로 칭하며 에너지 치료를 명목으로 여성 가슴을 만지는가 하면, 지지자 후원으로 10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차량을 타고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허 대표는 하늘궁에서 본좌섭리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회원이 되려면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을 매달 후원금으로 내야 한다. 매주 주말 열리는 하늘궁 방문행사에는 최소 100명 가까운 지지자들이 온다고 한다. 하늘궁 방문행사 참가비는 10만원이다.이외에도 허 대표는 각종 강연, 기념품 판매 등으로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