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MLB출신 KBO리그 선수 소개…"최희섭은 코치 생활"

미국 매체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KBO리그 선수들을 소개하며 국내 프로야구 개막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B네이션은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팬들을 위해 마이애미 출신 KBO리그 선수들을 갈무리했다. 해당 매체 에디터인 엘리 수스먼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강정호 등을 배출한 세계 수준급 리그인 KBO리그가 5일 개막한다"며 "KBO리그엔 마이애미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여러 명 뛴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이애미에서 뛰었던 kt wiz 우완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2018년 마이애미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한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드루 루친스키 등의 이름을 열거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두 시즌 동안 마이애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롯데 댄 스트레일리에 관해선 "KBO리그를 통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마이애미의 전신인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뛰었던 KIA 타이거즈의 최희섭 코치를 조명하기도 했다.

SB네이션은 "최희섭은 2004년 플로리다에서 홈런 15개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했다"며 "이후 최희섭은 200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KBO리그로 돌아가 2015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최희섭은 KBO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인 KIA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소개했다. 한편 CBS스포츠, 디애슬레틱 등 주요 현지 매체들도 최근 메이저리그 출신 KBO리그 선수들을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