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점진적으로 진정된다면…2차전지·여행·화장품株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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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장동우 파트너세계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기 시작하면서 주요국들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나섰고,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경기 부양 움직임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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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부양책이 주식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폭락했던 전 세계 주식시장은 기술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계획까지 포함하면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규모는 모두 14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추산하고 있다. 전례 없는 막대한 자금이 풀리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국내 증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개인들은 증시 반등을 기대하며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하락장에서도 연일 순매수를 기록하며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반면 외국인들은 역대 두 번째로 긴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셀코리아(sell Korea)에 나서며 한국을 떠나고 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정책 등으로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서기로 했다. 마이너스 유가와 북한 관련 이슈가 단기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저장 설비 부족과 공급 과잉 이슈 등으로 인한 유가의 급격한 변동성을 확인해야 한다.
코스피지수는 1900선을 지지한다면 2000선을, 코스닥지수는 630선을 지지한다면 700선을 향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의 움직임보다는 스스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어떤 상황에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자기가 보유한 종목이 상승 추세를 타고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주식 투자를 할 때는 시장 흐름에 순응하면서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시장과 싸우려고 해서도 안 되고, 거슬러서도 안 된다. 주가 움직임을 보면 강세장, 약세장, 횡보장 할 것 없이 매일 급등주가 나온다. 오늘 급등한 종목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주식은 베팅할 때 매수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보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식은 상승하는 구간에서만 들고 있어야 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자금 규모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단기 급등주를 선호한다. 테마주를 추격 매수하기보다 선취매를 원칙으로 하면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급등주를 발굴하기보다 급등주로 얼마나 수익을 극대화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필자는 미래의 주도주가 될 종목을 선취매해 추세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신(新)주도주 추세 매매’다. 시장의 주도주는 조정 흐름일 때 매수 타이밍을 노려볼 만하다.
과거 경험으로 보면 가장 어렵고 힘들 때가 지나고 나면 늘 저점의 기회가 왔다. 지금 주식시장에서 가는 종목은 계속 가고 있다. 잘 가는 종목에 조정이 오면 절호의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 오르지 않은 종목들을 저점에서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코로나19의 점진적인 진정세가 유지된다면 2차전지, 여행주, 화장품 관련주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점진적 해제, 5월 초 부분적 개학 가능성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단기적 증가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로 인해 그동안 선조정을 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코로나19 백신, 진단키트 관련주가 단기적인 급등이 나올 수 있다.
관심 종목으로 센트랄모텍을 추천한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로,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변속기용 볼 스크루(ball screw)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arm) 생산 능력을 갖췄다. 볼 스크루 생산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외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에 납품한다.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스틸 제품과 비교해 가볍고 연비 개선이 탁월한 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테슬라에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독점 공급 중이며, GM과 BMW 등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넓혀 가고 있다. 제2의 테슬라인 미국 루시드, 중국 바이튼에서도 전략적 파트너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