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美 4월 실업률 촉각…미·중 갈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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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실업률 등 주요 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각국의 경제 재개 상황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도도 여전히 핵심 변수다.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싸고 충돌 조짐을 보이는 점은 또 다른 위험요인으로 부상했다.
5월에 접어들면서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전반이 중대 기로를 맞았다.
주요 주가지수는 4월 극적인 반등 이후 방향성 탐색에 들어갔고,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세계 경제는 각국의 봉쇄 조치 완화로 재가동을 모색하고 있다.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두고 전문가들의 시각은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명확한 시점에 증시가 너무 낙관적이란 지적이 있는 반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만큼 향후 회복 기대를 반영한 오름세가 지속할 것이란 낙관론도 적지 않다.
5월부터 본격화될 세계 각 지역의 경제 재개 결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가운데, 뉴욕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제외한 일부 주에서 점진적인 경제 재개가 시작됐다.
유럽에도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수 국가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
소비와 생산이 어느 정도 되살아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소비 등이 단시일 내 코로나19 이전 상태를 회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경제 재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경기 반등 기대가 강화될 수 있다.
반면 봉쇄 완화 이후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주에도 부정적인 경제 지표에 대한 부담은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4월 실업률이 얼마나 치솟았을지가 관건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실업률은 3월 4.4%에서 16.1%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93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자리는 2천200만 개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기관은 실업률이 향후 두 달 안에 대공황때 이상인 24% 부근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는 265만 명이다.
앞선 주의 약 384만 명보다는 큰 폭 줄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3월에 비교적 양호했던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월에는 대폭 악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각종 지표의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점은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점은 증시에 부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코로나19의 책임을 물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는 등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코너에 몰리면서 중국에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따라 미·중이 '무역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치명상을 입은 경제를 더욱더 어렵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양국의 거친 언사가 계속된다면,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도 지속할 수 있다.
지난주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이 향후 경영여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증시 전반이 불안해지기도 했다.
이번 주는 GM과 디즈니, CVS헬스, 우버, 힐튼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경제 재개 및 코로나19 치료제 기대와 경기 침체 우려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2%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1%, 나스닥은 0.34% 각각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고용지표가 핵심이다.
4일에는 4월 ISM-뉴욕 비즈니스여건지수와 3월 공장재수주가 발표된다.
AIG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5일에는 ISM 및 마킷의 4월 서비스업 PMI가 나온다.
3월 무역수지도 발표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디즈니와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6일에는 4월 ADP 민간고용보고서가 나온다.
GM과 CVS헬스, 리프트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7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4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와 1분기 생산성, 3월 소비자신용 등도 나올 예정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우버와 힐튼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8일에는 4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나온다.3월 도매재고도 발표된다.
/연합뉴스
각국의 경제 재개 상황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도도 여전히 핵심 변수다.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싸고 충돌 조짐을 보이는 점은 또 다른 위험요인으로 부상했다.
5월에 접어들면서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전반이 중대 기로를 맞았다.
주요 주가지수는 4월 극적인 반등 이후 방향성 탐색에 들어갔고,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세계 경제는 각국의 봉쇄 조치 완화로 재가동을 모색하고 있다.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두고 전문가들의 시각은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명확한 시점에 증시가 너무 낙관적이란 지적이 있는 반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만큼 향후 회복 기대를 반영한 오름세가 지속할 것이란 낙관론도 적지 않다.
5월부터 본격화될 세계 각 지역의 경제 재개 결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가운데, 뉴욕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제외한 일부 주에서 점진적인 경제 재개가 시작됐다.
유럽에도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수 국가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
소비와 생산이 어느 정도 되살아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소비 등이 단시일 내 코로나19 이전 상태를 회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경제 재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경기 반등 기대가 강화될 수 있다.
반면 봉쇄 완화 이후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주에도 부정적인 경제 지표에 대한 부담은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4월 실업률이 얼마나 치솟았을지가 관건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실업률은 3월 4.4%에서 16.1%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93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자리는 2천200만 개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기관은 실업률이 향후 두 달 안에 대공황때 이상인 24% 부근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는 265만 명이다.
앞선 주의 약 384만 명보다는 큰 폭 줄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3월에 비교적 양호했던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월에는 대폭 악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각종 지표의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점은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점은 증시에 부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코로나19의 책임을 물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는 등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코너에 몰리면서 중국에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따라 미·중이 '무역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치명상을 입은 경제를 더욱더 어렵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양국의 거친 언사가 계속된다면,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도 지속할 수 있다.
지난주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이 향후 경영여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증시 전반이 불안해지기도 했다.
이번 주는 GM과 디즈니, CVS헬스, 우버, 힐튼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경제 재개 및 코로나19 치료제 기대와 경기 침체 우려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2%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1%, 나스닥은 0.34% 각각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고용지표가 핵심이다.
4일에는 4월 ISM-뉴욕 비즈니스여건지수와 3월 공장재수주가 발표된다.
AIG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5일에는 ISM 및 마킷의 4월 서비스업 PMI가 나온다.
3월 무역수지도 발표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디즈니와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6일에는 4월 ADP 민간고용보고서가 나온다.
GM과 CVS헬스, 리프트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7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4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와 1분기 생산성, 3월 소비자신용 등도 나올 예정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우버와 힐튼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8일에는 4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나온다.3월 도매재고도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