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감염경로 미확인 환자 총 8명…대구·경북 예의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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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에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다수 발생방역당국이 최근 대구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은 4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0일 9시부터 이달 4시 0시까지 신고된 환자를 기준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수는 모두 8명"이라며 "이 중 대구가 4명, 경기 2명, 서울 1명, 경북 1명이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본부장은 최근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가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을 지적하며 "대구·경북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계속 협의하며 대책 마련을 추진 중"이라며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신고된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8명)는 전체 코로나19 환자(127명)의 6.3%를 차지한다. 해외유입 사례가 71.7%(91명)로 가장 많고,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 8.7%(11명),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사례 7.9%(10명), 지역 집단발병 관련 사례 4.7%(6명) 등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중 미확인이 6.3%를 차지하는데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의 전환한 배경에 대해선 "(6.3% 통계는) 가변적인 수치"라며 "방역망 내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비율 등 발생 사례 내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감염원을 모르는 누적 환자의 대부분은 대구·경북 신천지교회 집단 발병이 보고됐을 때 정확한 사례조사나 역학조사가 부족해 기타로 분류한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모두 정리해 다시 분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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