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업계, 女心 겨냥한 '스타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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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렌털업계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스타 마케팅’에 나섰다. 인기 스타를 기용하지 않은 업체들은 가성비 프로모션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청호나이스, 임영웅 모델로
현대렌탈케어, 강하늘 기용
청호나이스는 최근 TV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가수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임영웅은 청호나이스의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주요제품 홍보모델로 나설 계획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생활가전 제품 주요 구매층인 중장년 여성 사이에서 미스터트롯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며 “특히 프로그램 우승자인 임영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감안해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 역시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을 전속모델로 선정했다. 현대렌탈케어는 “바르고 선한 이미지의 강하늘을 광고모델로 기용함으로써 여성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광고모델로 내세웠다.모든 렌털업체가 스타 마케팅에 나선 것은 아니다. 특별한 광고모델이 존재하지 않는 기업들은 ‘가성비 마케팅’을 줄줄이 앞세우고 있다.
교원 웰스는 28일까지 정수기·공기청정기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약정 기간 내 약 46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한다. 코웨이는 최대 5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힘내세요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연장 진행한다. SK매직은 지난달 20일부터 두 달간 식기세척기 구매고객 대상으로 프리미엄 식기브랜드 ‘덴비헤리티지’를 55%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