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국비 확보 총력…사상 첫 국비 6조원시대 목표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내년 국비로 6조3천589억원을 신청했다. 올해 확보한 국비 5조8천888억원과 비교해 4천701억원(8%)이 늘어난 규모로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월부터 행정부지사 주재의 신사업 발굴 추진상황보고회를 비롯한 신사업 발굴 실무추진단 토론회, 도·시군 국비 담당 공무원 국비업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수차례 개최했다.

이어 오는 12일부터 진행되는 지방재정협의회에서 경남에 국비를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방재정협의회는 11일부터 이틀간 영상회의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시·도별로 5개 핵심사업을 선정해 건의하는 방식이다.

도는 그동안 발굴한 신규사업 중 국정방향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건의한다. 경남형 뉴딜사업의 초석이 될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인 스마트시티 디지털 뉴딜 챌린지 사업,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 남해안 거점 양식어류 전용 거점단지 조성,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 하동 세계차 엑스포 개최 등 5건이다.

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도입사업 등 2건의 국가시행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비 1천237억원과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코로나 국면 이후를 대비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정부 추경일정 등에 맞춰 건의하고 지방재정협의회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7월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9∼12월엔 국회를 집중 방문해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