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가구업체와 협업…금속 가구에 컬러 강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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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가 살아야 우리도 산다국내 최대 컬러 강판 기업인 동국제강이 항균 컬러 강판 등 혁신적인 프리미엄 컬러 강판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국제강이 개발한 항균 컬러 강판인 ‘럭스틸 바이오’는 항균성뿐 아니라 항곰팡이, 청정 기능(탈취)도 갖췄다. 인체에 무해하며 반영구적인 살균 효과를 낸다. 동국제강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최고 항균 솔루션 업체인 마이크로반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연구해 2018년 개발했다.초고내후성 컬러 강판도 주목받고 있다. 건축 외장재의 필수 기능인 내부식성이 기존 컬러 강판 대비 8~10배 높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안가 내부식 보증이 되는 컬러 강판이다. 특히 항상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오염 시 세척이 어려운 외장재의 특성을 고려해 전 제품에 오염 방지 코팅을 입혔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컬러 강판을 ‘럭스틸’이라는 브랜드로 론칭했다. 최근엔 컬러 강판 토털 솔루션 마케팅을 도입해 제품 생산에서 가공, 시공 서비스까지 컬러 강판 사업의 고도화를 이루고 있다.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혁신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세계 최초로 금속가구에 컬러 강판을 적용했다. 가구 업체와 협업을 통해 동국제강 컬러 강판의 장점과 가구의 디자인을 합쳤다. 다른 업종과 협업해 컬러 강판 수요를 창출하고, 금속 가구 생산 방식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업계로부터 듣게 됐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럭스틸 디지털 프린팅 강판은 컬러 강판 생산 방식을 생산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을 쓰지 않았던 기존엔 강판 제조에선 다양한 소량 주문 제작을 맞추기 힘들었으나 디지털을 도입하면 컴퓨터 프린터처럼 사진과 같은 복잡한 패턴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강판에 입힐 수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