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미혼모·자녀 위한 '코로나 위로·위생 키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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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구세군두리홈에 기부서울관광재단은 4일 여성복지시설 구세군두리홈에 '위로·위생 2종 키트' 288개를 전달했다. 올해 창립 2주년을 맞은 재단이 추진하는 '착한 기부' '착한 소비' 등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창립 2주년 기념 174명 임직원 참여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어린이날(5월 5일)에 맞춰 사회소외계층인 미혼모·자녀를 위해 마련됐다. 박스 조립부터 구성품 구입, 포장 등 키트 제작에는 재단 임직원 174명이 참여했다. 관광정보센터, 재택근무 직원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기부 프로젝트의 취지와 내용을 듣고 영상을 보며 키트 제작에 참여했다.
키트는 창립 2주년의 의미를 담아 면역 비타민(1박스)와 사과즙(5포) 등 위로물품 2종, 천마스크(필터 10매 포함)와 손소독 티슈(2개) 등 위생물품 2종 그리고 스토리 카드로 구성했다. 모든 물품은 착한 소비의 의미를 담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제조업체의 제품을 구입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은 지난달 23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학교급식 농가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기념품으로 준비하는 등 착한 소비 실천에 적극 나섰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경영지원팀장은 "이번 위로·위생 키트 기부는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 약자의 범주를 미혼모, 영유아 등 사회소외계층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