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유당불내증·환자독거노인 모두 돕는 캠페인

우유도 마시고 독거노인도 돕고
소비와 후원을 묶은 캠페인 전개
우유 마시면 '안부를 묻는 우유' 프로그램에 기부
매일유업이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픈 ‘유당불내증’을 겪는 소비자들과 독거노인을 동시에 돕는 행사를 한다.

유당불내증 환자를 위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 12개(오리지널 6개, 가공유 3종 중 랜덤 6개)를 4000원에 구매하면 배송비(2500원)를 제외하고 1500원을 적립해 독거노인 후원사업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쓴다. 제품 구매와 후원을 연계한 캠페인이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락토오즈)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다. 우유를 마신 뒤 느낄 수 있는 배 아픔의 원인인 유당을 제거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어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전담 배달원이 독거노인을 방문해 배달을 하고 전날 배달한 우유가 수거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에 신고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유업은 2016년부터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노인 특성을 고려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보급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락토프리 우유를 마셔보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체험팩은 카카오톡 매일유업 채널에서 5월 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캠페인 페이지 내에서 안부를 묻는 우유 캠페인 참여도 가능하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