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힐링 도시로 거듭난 '산소카페 청송군'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경북 청송군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해 6월 도시 브랜드를 ‘산소카페 청송군’으로 정했다. 기존 브랜드인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에 맑고 청정한 이미지를 덧붙이고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새 브랜드를 만들었다. 윤경희 군수는 “산소카페라는 새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전국에 청송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새 브랜드에 걸맞은 관광정책도 추진 중이다. 자연 휴양림에 도서관과 북스테이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숲속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지역 명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산소카페 청송 정원, 명품숲, 산림 레포츠 휴양 단지 조성 등 자연경관과 청정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청송군이 이 같은 관광정책을 펼칠 수 있는 배경에는 보존이 잘 된 자연환경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송군은 2017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제주도(2010년 10월)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청송에는 5억여 년 이전 선캄브리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 신생대 제3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시대 흔적을 보여주는 암석이 두루 분포하는 등 지질학보고로 평가받는다.

윤 군수는 “‘산소카페 청송군’은 자연보호주의라는 시대 요구에 부합하며 참신한 브랜드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며 “청정한 자연을 앞세우고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추진해 최고의 도시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