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 상승 출발…장중 1920선 회복

코스피가 6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4포인트(0.93%) 오른 1,913.01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24.08포인트(1.27%) 오른 1,919.45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1,923.68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0억원, 1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93억원을 순매도했다.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90%), 나스닥 지수(1.13%)가 일제히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제 정상화 기대와 국제 유가 상승세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수요 회복 기대에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뛴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휴장 기간에 글로벌 시장에서 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전체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완화하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99%), 삼성바이오로직스(1.98%), 네이버(2.01%), 셀트리온(0.49%), LG화학(0.97%), LG생활건강(0.51%), 현대차(2.73%), 삼성SDI(1.62%), 삼성물산(1.60%) 등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올랐다.업종별로는 증권(3.89%), 운송장비(2.06%), 화학(1.73%), 의료정밀(1.59%), 금융(1.44%)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통신(-0.34%)만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5포인트(1.33%) 오른 650.4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24포인트(1.28%) 오른 650.15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원, 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에이치엘비(0.21%), CJ ENM(1.30%), 셀트리온제약(0.56%), 펄어비스(1.20%), 케이엠더블유(3.19%), 스튜디오드래곤(0.52%), 알테오젠(2.27%), 휴젤(1.99%) 등이 올랐다.10위권 안에서는 씨젠(-2.15%)만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