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확산 책임 떠넘기기, 코로나 #유언비어 영어로 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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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의 미니영어]

유언비어는 근거 없이 여러 사람에게 전해지는 소문이죠. 터무니없이 떠도는 말을 뜻하기도 합니다. 영어로 유언비어는 'scaremongering'입니다. 해외에선 어떻게 표현하는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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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됐죠.

전 세계에서도 점차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국제 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책임은 중국에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선 중국 정부에 법적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에릭 슈미트 미주리주 법무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전염성을 무시한 채 전 세계에 거짓말을 했다"며 "확산을 막지 않은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밝혔죠.

미국에선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이 더해졌습니다.

중국은 유언비어의 피해자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이어졌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군이 중국에 바이러스를 처음 퍼뜨린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실했던 초기 대응을 문제 삼은 이유는 유언비어랑 관련됐습니다. 코로나19를 세상에 처음 알린 리원량 의사.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경고했지만 중국은 유언비어로 몰아세워 체포하기도 했죠. 감염병 확산을 막는 대신 발병 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겁니다.

아직까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코로나19 책임을 묻고, 떠넘기려는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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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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