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외국계 기업에 "포스트코로나 경제회복 동참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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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기업 "한국 대응 높이 평가…외투기업에도 지원 혜택 주길"
제임스 김 암참 회장 "14일 격리, 제발 오지 말라는 것과 같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국인투자기업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대응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열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서울재팬클럽 등 주한상의 대표와 주요 외국계 기업인을 만났다.
성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마스크용 필터 소재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설비 전환에 신속히 협조해준 한국도레이 등 외국인투자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에는 국가 간 투자·무역 감소,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경제·사회구조가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한국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외투기업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 대표는 한국의 투명하고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경제회복 과정에서 외투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의 리더십이 잘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의 경제개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를 리드하는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과 경제 전반에 걸친 글로벌 협업에 나서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한미국상의 제임스 김 회장은 '주한상의 코로나19 대응 공동제언'을 대표 발언했다. 김 회장은 "규제 개선과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을 확대하고,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해 온 외국인투자기업도 경제활력 지원 조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적합한 절차를 거친 기업인은 각국이 입국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외국 정부와 계속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날 사전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사람이 입국할 때 14일간 격리조치를 적용 중인데 이는 제발 오지 말아달라는 것과 같다"며 "사전에 승인을 진행하는 등 좀 더 나은 해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의 현재 위기경보(심각)는 "외국인이 입국하기에 좋은 때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낮춰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은 최고의 방법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의 경제 회복에 있어서도 선두 국가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외투 옴부즈맨의 코로나19 고충 해소 기능을 강화해 외국인투자기업의 각종 지원 대책 활용과 출입국 애로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14일 격리, 제발 오지 말라는 것과 같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국인투자기업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대응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열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서울재팬클럽 등 주한상의 대표와 주요 외국계 기업인을 만났다.
성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마스크용 필터 소재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설비 전환에 신속히 협조해준 한국도레이 등 외국인투자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에는 국가 간 투자·무역 감소,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경제·사회구조가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한국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외투기업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 대표는 한국의 투명하고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경제회복 과정에서 외투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의 리더십이 잘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의 경제개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를 리드하는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과 경제 전반에 걸친 글로벌 협업에 나서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한미국상의 제임스 김 회장은 '주한상의 코로나19 대응 공동제언'을 대표 발언했다. 김 회장은 "규제 개선과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을 확대하고,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해 온 외국인투자기업도 경제활력 지원 조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적합한 절차를 거친 기업인은 각국이 입국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외국 정부와 계속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날 사전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사람이 입국할 때 14일간 격리조치를 적용 중인데 이는 제발 오지 말아달라는 것과 같다"며 "사전에 승인을 진행하는 등 좀 더 나은 해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의 현재 위기경보(심각)는 "외국인이 입국하기에 좋은 때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낮춰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은 최고의 방법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의 경제 회복에 있어서도 선두 국가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외투 옴부즈맨의 코로나19 고충 해소 기능을 강화해 외국인투자기업의 각종 지원 대책 활용과 출입국 애로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합뉴스